첫 번째 키워드는 이번 아리셀 공장 화재 관련입니다. <br /> <br />'2차 전지는 안전할까…"안심은 금물" '이네요 <br /> <br />생활 곳곳에 전지를 사용하는 기기가 굉장히 많아서 더 걱정이 되는데, 일단 2차 전지는 뭐가 다른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쉽게 말해, 이번에 화재가 난 리튬 1차 전지는 일반적인 건전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. <br /> <br />딱 한 번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전지를 말하는 건데요. <br /> <br />반면, 스마트폰이나 노트북, 전기차처럼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게 2차 전지입니다. <br /> <br />1, 2차 전지 모두 구조는 음극과 양극, 전해질과 분리막으로 같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사용되는 물질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요. <br /> <br />1차 전지는 음극재로 '리튬메탈' 그러니까 금속 리튬 자체를 사용하는데, 여기에 물이나 증기가 닿을 경우 폭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2차 전지에는 리튬 산화물과 흑연을 사용해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가장 궁금한 건, 그래서 2차 전지는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말씀드린 것처럼 사용되는 원재료 측면에 있어서 좀 더 안정적인 건 맞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차이점도 있는데요. <br /> <br />건전지는 그 자체로 사실상 100% 충전이 된 상태로 출하됩니다. <br /> <br />반면, 2차 전지는 100%가 아닌 15~50% 정도만 충전해 상품을 내보내게 됩니다. <br /> <br />그러니까 외부 자극이 있더라도 방출되는 에너지에 차이가 납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안전장치 개발도 서둘러 왔는데요. <br /> <br />음극과 양극 사이 분리막을 강화했고, 작은 배터리 하나에 불이 붙더라도 더 번지지 않도록 하는 여러 겹 설치되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2차 전지 역시 화재의 위험성은 없는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비행기 좌석 사이에 스마트폰이 끼어서 화재가 났던 적도 있었죠. <br /> <br />또, 전기차 화재도 잇따르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전문가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김경학 /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 : 전해액이랑 전극 소재들이 반응해서 막을 만들거든요. 그 막이 분해되기 시작하면 발열 특성이 너무 강해서…. 그다음에 전극 2개가 붙어서 단락이 일어나서 불이 나는 경우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죠. 근데 이런 데서는 불이 나면 큰일 나니까 오히려 2차 전지를 안 써요. 효율이 낮아도 안전한 걸 써야 되니까….] <br /> <br />이 때문에 2차 전지 제조업체들은 양극과 음극, 그리고 고체 전해질로 이뤄진 전고체 개발에 집중하고 있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기완 (parkkw0616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62517104408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